학교모범(學敎模範)

 

 

《학교모범(學敎模範)》은 율곡 선생이 47세 때 대제학으로 재임하던 당시에 왕명을 받고 택사(擇師)와 양사(養士)를 목적으로 제진(製進)한 수양서이다.

그 내용은 모두 16조로 되어 있으며, 유학 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대하여 가장 포괄적인 사상이 담겨져 있다. 끝에 사목(事目)을 붙였다.

이 내용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나온 《율곡전서》를 인용하였습니다.


 서문(序文)

 

하늘이 사람을 내었으니, 만물에는 만물의 존재원리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사람의 존재이유인 아름다운 도덕심이 부여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이 도덕심을 갖고 태어났지만 선생의 역할이 어긋나고 교육이 제대로 되지 못하여 도덕심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선비들의 삶이 각박해지고 양심이 마비되어, 다만 헛된 명예나 숭상하고 착실한 행동에 힘쓰지 않아서, 위로는 조정에 선비가 없어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아래로는 풍속이 날로 어그러지고 윤리와 기강이 무너졌다.

이러한 상황을 생각하니 진실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제 지난날의 낡고 때묻은 것을 씻고 사풍(士風: 선비의 기풍)을 일으키기 위하여 선비를 골라 가르치는 방법을 다하고 성현의 교훈을 참고하여 「학교모범」을 만들어서, 여러 선비들로 하여금 몸을 가다듬고 일을 처리해나가는 규범으로 삼도록 하였으니 모두 16조이다.

제자들은 마땅히 이를 지켜 행하여야 되고, 선생들은 이로써 자신의 몸을 바로잡아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다.


1. 입지(立志)

2. 검신(檢身)

3. 독서(讀書)

4. 신언(愼言)

5. 존심(存心)

6. 사친(事親)

7. 사사(事師)

8. 택우(擇友)

9. 거가(居家)

10.접인(接人)

11.응거(應擧)

12.수의(守義)

13.상충(尙忠)

14.독경(篤敬)

15.거학(居學)

16.독법(讀法)

관계 조목